경제·금융

외국인,주식 팔아 달러 매입

◎재투자 포기 의미… 증시 향후전망 ‘암운’최근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주식매각 자금을 달러로 교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주식 매각자금을 달러로 교환한다는 것은 사실상 재투자를 포기하고 한국증시에서 발을 빼겠다는 것을 의미해 국내 증시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규모가 급증한 것은 주로 아시아지역펀드 고객들의 환매요구가 늘어나 동남아국가의 주식보다는 환금성이 높은 한국주식의 매도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계 J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계은행인 C은행의 국내지점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주식매도후 달러화로 교환한 규모가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29, 30일 이틀간 외국인이 8백1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자 외국인한도 추가확대에 대비, 우량주를 사들이기 위한 교체매매냐 아니면 아시아증시 및 환율불안에 따른 주식매각인가에 관심이 집중됐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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