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AP=연합】 대우는 유럽연합(EU) 집행위가 자사 차의 현지조립 문제에 시비를 걸고 있는데 대해 오는 3월 15일부터 폴란드 공장의 조립라인을 변경, 가동할 것이라고 대우관계자가 밝혔다.대우의 폴란드 현지법인인 대우 FSO모터사의 간부는 『앞으로 조립되지 않은 부품들이 여러 차례로 나뉘어 별도 수입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새롭게 바뀌는 라인에서 내달 15일부터 자동차가 조립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대우모델을 완성차로 인근국가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분해, 부품관세에서 혜택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폴란드 정부가 대우와 맺은 협정을 재고하겠다고 약속한 뒤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