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 개시된 아프리카 남부 수단의 분리 독립 국민투표에 대해 ‘역사적 순간’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폭력없는 평화적인 투표 진행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ㆍ북부 수단의 내전을 종식시킨 평화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역사적 발걸음"이라며 "국민투표가 시작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게 된 남부 수단 주민들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모든 정파들이 국민투표 이후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역사적 조치라고 환영의 뜻을 표하며 "수단 국민들은 궁극적으로 자기들의 의지를 반영하는 평화적 투표를 실시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