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일 새해 첫 택시운전에 나선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소재 달성운수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3번째 택시운전을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바닥 민심을 직접 살피기 위해 핸들을 잡고 도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달라진 최 접경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듣기 위해 12일과 19일 연천과 포천에서 택시운전을 했으며, 26일에는 구제역으로 고통 받던 양평에서 택시운전을 했다. 7일 현재까지 김 지사가 실시한 택시운전은 모두 22번으로 총 2,639㎞를 운행했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안보와 구제역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도민들의 민심을 직접 살피기 위해 택시운전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새해 첫 주를 빼고 4주 연속 택시운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15일 양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 걸쳐 도내 16곳의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 방역활동 사항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