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 사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전자파로 인한 유해성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EBS는 11일 오전 9시10분과 오후 8시 두차례 「시사다큐, 움직이는 세계-휴대전화의 전자파, 과연 안전한가」를 방송한다.
영국 BBC방송사의 취재진이 공개하는 미국과 유럽의 각종 연구결과와 피해자들의 호소는 도저히 귓등으로 들어넘길 수 없는 「경고」다.
이 프로는 오랫동안 휴대전화 성능 테스트 엔지니어로 일한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엔지니어의 기억력과 언어능력 퇴화, 미국 여성의 뇌종양 사망 등을 제시하며 휴대전화의 유해성을 부각시킨다.
휴대전화 전자파로 유전자가 손상된 실험용 쥐,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의 연관을 입증한 스웨덴의 뇌종양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도 제시된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휴대전화 회사는 질병과 휴대전화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휴대전화 안테나의 밑부분에서 방출되는 마이크로파의 40%가 뇌로 들어가 시각피질과 언어중추에 흡수, 체온을 올리기도 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뿐 다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이 프로에서는 휴대전화를 둘러싼 찬반양론과 함께 휴대전화의 올바를 사용법도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