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CJ E&M에 대해 현 주가보다 2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점에서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적정주가 5만8,000원(전일종가 4만7,500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8.9% 상승했고 코스피대비 초과수익률은 11.0%에 달한다"며 "1분기 실적이 회사 가이던스(영업이익 150억원)와 비슷한 144억원을 기록했고 예상치 못한 영화 '써니'의 흥행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써니'의 롱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개봉 후 둘째 주말 관객이 첫 주말보다 72.6% 급증했고 누적관객도 비교작인 '과속스캔들'을 11.0%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전국관객 500만 명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 경우 써니 한 작품으로 인한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의 30%에 달하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펀더멘털을 좌우하는 케이블TV 부문도 성수기 들어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이라며 "업계에 따르면 4~5월 'OCN', 'tvN' 등 주요채널의 광고매출은 이미 1분기의 80~90%에 육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슈스케 3' 등 히트작 방영도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갈수록 케이블TV 실적도 급증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