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진로, 1,150억 규모 배당ㆍ주식소각 추진”-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5일 진로에 대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부동산 매각으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이 뒤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4만4,000원(전일종가 3만850원)을 제시했다. 진로는 5월 들어 상승한 날이 단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지속적인 약세국면에 빠져 있다. 송광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배당수익률과 매매차익 측면에서 볼 때 현 주가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7월 이후 사모펀드인 리얼디더블유의 풋옵션 행사 시 지주사는 교환사채 등으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1~2년 이내 대량 매물이 출현할 가능성은 없어진다”며 “여기에 2~3분기 저조한 실적은 착시현상이 가능성이 높고 현재 PER은 11배로 이하로 과도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부동산 매각에 따른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에 주목했다. 진로는 2~3분기에 진로 본사를 매각할 계획으로 700억원 이상의 현금확보와 600~70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에 소요되는 자금은 1,150억원 내외로 부동산 매각만으로 700억원 이상의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당 2,000원의 배당에 811억원, 2회의 이익소각에 약 350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현 주가에서 주당 2,000원 기준의 시가수익률은 6.5%이다”며 “부동산 매각차익 발생으로 순이익이 증가되면 주당 배당액이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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