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연평초중고교 21일 졸업식

북한의 포격에 인천으로 피난한 연평초ㆍ중ㆍ고교가 21일 연평도 학교에서 졸업식을 개최한다. 14일 학교측에 따르면 당초 15일 임시 수업 중인 영종도 운남초교 강당에서 유치원 수료식 겸 초ㆍ중ㆍ고교 졸업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학부모들과 일부 학생들이 다소 늦더라도 연평도 학교에서 졸업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혀 오는 21일 연평초교 수양관에서 졸업식을 갖기로 했다. 김포 LH아파트에 임시 거주 중인 부모들이 18일 피난생활을 마감하는 점도 고려해 졸업식 날짜를 잡았다. 학교측은 15일 운남초교에서 해오던 임시수업을 마치고 임시 방학을 가진 뒤 오는 3월2일 연평중고교에서 새학기 수업에 들어간다. 올해에는 유치원생 12명이 수료하고 초교생 12명, 중학생 10명, 고교생 7명이 상급 학교로 진학한다. 졸업하는 대부분의 유치원생과 초ㆍ중학생은 연평초ㆍ중ㆍ고교에 입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의 고3 졸업생 가운데 2명은 4년제 대학에, 4명이 전문대학, 1명은 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하기로 돼 있다. 연평학교는 연평도가 포격을 당한 지난해 11월23일 휴업에 들어갔다가 인천 영어마을에서 잠시 영어체험교육을 한 뒤 12월6일부터 운남초교에서 임시수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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