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이 두산에서 롯데로 변경된 ‘처음처럼’ 소주가 이르면 이번 주말께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BG는 이날 국세청으로부터 주류면허를 발급받아 처음처럼의 제조원을 두산주류BG에서 롯데주류BG로 변경하고 3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롯데주류BG는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두산의 주류사업 부문 인수를 승인받았다. 롯데주류BG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이번 주말쯤 제조원을 롯데주류BG로 변경한 처음처럼 소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표’ 처음처럼이 첫 선을 보이면서 진로 ‘참이슬’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 소주로 탈바꿈한 처음처럼은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 계열사들의 전국 유통조직을 등에 업고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나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진로와 처음처럼의 전국 시장점유율은 각각 42.1%, 12.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