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에 자금지원 외환공급 늘려야"

전경련 회장단회의

재계가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자금공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정례 회장단회의를 열어 침체된 실물경기를 살리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면 수출을 늘려 무역수지 흑자구조를 만들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회장단은 이를 위해 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에 금융기관이 자금공급을 늘리고 국책 금융기관을 통한 수출입금융 목적의 외환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또 경제계 차원에서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해외투자를 최대한 자제하고 원부자재의 국내조달을 늘려 내수 활성화와 환율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회장단은 노동계에 대해서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고통분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회장단은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보고 저소득층을 위한 보육시설 확충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5년간 325억원을 투입, 전국 50곳의 보육시설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나 농어촌ㆍ농공단지 등 육아시설이 부족하거나 열악한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최용권 삼환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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