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되고 있는 시중자금 단기 부동화에 있어 머니마켓펀드(MMF)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이다. 지난해 1년간 주요 단기 금융상품의 잔액 증가율을 보면 저축성예금 14.8%, 은행 실세요구불예금 5.6%, 환매조건부채권(RP) 18.8% 등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기간 동안 MMF는 무려 90.1% 늘어 사실상 자금의 단기 부동화를 이끌고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MMFㆍRPㆍ요구불예금 등 단기금융상품에서 MMF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07년 말 31%대에서 2008년 말 45%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결국 MMF가 단기 자금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상품을 주로 편입하면서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