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번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이번 합의는 리더십과 결의, 집요함, 군사력, 외교력을 아우르는 한국 정부의 개가”라며 “이것은 내가 희망해왔던 것의 전부이자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부시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물러섰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굳건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외교적·군사적 자산을 사용하면서도 오버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사용할 카드가 적었고 오히려 무모하다는 평판만 재확인시켰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더글러스 팔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연구원은 “한국이 수완있게 성공적으로 협상했다”며 “대북확성기를 평화를 추구하는데 이용한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도 “박근혜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북한에 책임을 묻는 보기 드문 성공을 거뒀다”며 “그러나 북한 정권의 취약성이 또다른 긴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