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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미국 CBSㆍABC 등의 토크쇼에 잇따라 초청되는 등 3대 지상파에 모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소녀시대는 CBS의 간판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The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에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뮤직 퍼포먼스 게스트로 출연해 미국 데뷔곡 '더 보이스(The boys)'를 미국 밴드의 반주에 맞춰 라이브로 열창, 큰 호응을 받았다. 특유의 블랙 의상을 입고 나온 소녀시대는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였다.
유명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은 소녀시대의 CD를 들고 "미국에서 첫 앨범을 발매한 매우 인기 있는 한국의 그룹"이라며 "미국 텔레비전에 첫 데뷔를 하는 소녀시대를 환영해달라"고 소개했다.
공연 후에는 또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이 쇼는 시청자 수가 350만~400만명에 달하는 대형 심야 토크쇼로 이날은 쇼가 시작된 지 30주년 되는 날이어서 소녀시대의 출연은 더욱 뜻깊었다. 데이비드 레터맨쇼의 녹화장소인 '더 에드 설리반 시어터'에는 소녀시대를 보기 위해 미국 팬들이 아침부터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소년시대는 1일 오전에는 ABC의 인기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에도 출연했다. 또 NBC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엑스트라 TV'와도 인터뷰를 진행해 미국의 3대 지상파에 모두 출연하며 미국 시장 입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