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경남도 첫 여성 감사관 탄생

윤성혜씨 "빈틈없는 행정 이끌것"


"직원에게 '벌을 주는 부서'라 좋아하지 않지만 인사가 난 만큼 한치의 오차도 없이 빈틈없는 감사행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지난 1946년 경남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여성 감사관에 임명된 윤성혜(41)씨는 "아직 감사업무를 잘 모르지만 어떠한 사안이 발생한 뒤 수습하기보다는 발생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에 무게를 둬 원칙과 실리가 조화를 이루는 감사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으로 느껴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윤 감사관은 덧붙였다. "여성 공무원으로 전체 공직생활의 절반을 여성과 관련된 부서에서만 근무해왔습니다. 여성이라고 해서 여성 관련 부서에서만 근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2000년 서울 금천구 위생과장에서 경남도로 자리를 옮긴 윤 감사관은 "남편을 따라 경남에 내려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삶의 질도 훨씬 높아진 것 같아 매우 흡족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