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시] 원로·신진서 한국·외국 작가들까지

국내 유명 화백 회고전·교류전에<br>해외 미술관 국내작품 전시도 잇달아

설악산 풍경

새해 미술계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한국 작가부터 외국 작가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들로 다채롭다. 새해 첫 달 전시로 장욱진 화백의 20주기 회고전이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13일부터 열린다. 유럽 등 해외에서 활동이 활발한 '풍경 사진의 대가' 권부문의 신작 '산수'는 학고재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2월 10~14일에는 한국화랑협회의 '화랑미술제'가 부산에서 서울(삼성동 코엑스)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봄이 되면 미술계는 본격 기지개를 켠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월에 '설악산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김종학의 회고전으로 전시를 시작한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코리안 랩소디'전을 3월17일 개막해 6월5일까지 이어간다. 한국 화가의 산실인 인사동 동산방화랑은 오랜만에 대규모 정통 고서화전을 준비중이다. 학고재갤러리는 한국적 표현주의를 구사하는 서용선, 국제갤러리는 동양적 사진미학의 구본창과 최연소 베니스비엔날레 참여 작가인 문성식의 개인전을 3~4월에 연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6월에 열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전은 반 고흐 등의 인상주의 컬렉션이 소개된다. 7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15년동안'올해의 작가'전을 회고하면서 서세옥ㆍ노상균ㆍ정현ㆍ정연두 등 주요 작가들을 돌아본다. 휴가철을 끝낸 9월에는 호주를 주빈국으로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ㆍ9월21~26일)와'광주디자인비엔날레'(9월2일~10월23일)가 예정돼 있다. 10월의 주목할 전시는 국제갤러리가 기획한 세계적인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개인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1월'한ㆍ호 수교 50주년 기념전'을 열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해외 유수의 미술관에서 열리는 우리 미술 전시도 다양하다.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 양혜규는 1월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영국, 미국 등 순회전을 갖는다. 4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삼성미술관 리움의 소장품만으로 구성된 '분청사기전'이 열린다. 6월4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미술축제인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이용백이 한국 대표작가로 개인전을 갖는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백남준 이후 두번째 한국 작가로 이우환의 대규모 개인전이 6월24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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