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나누면 커집니다] 현대증권

시각장애인 고용 노인들에 안마봉사


최경수 사장을 비롯한 현대증권 임직원들이 지난 5월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영등포 노인 종합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현대증권은 그룹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증권

시각장애인과 증권사.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현대증권에서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바로 현대증권의 독특한 '장애인 고용 모델'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올해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원으로 고용해 영등포지역 노인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 모델을 통해 현대증권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신도 사회공헌에 일조하는 등 '1석3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현대증권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 모델은 다른 장애인들과 기업들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특히 노약자 어르신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기존 직원들도 사회공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선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신입직원들부터 발 벗고 나서는 있다. 현대증권은 나눔의 기업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이후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 초에도 '새내기 사원'들이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경로당 대청소와 방풍작업, 레크리에이션, 생신잔치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저소득 무의탁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각 부서와 점포는 사회복지단체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어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회공헌에 노력을 쏟고 있다. 현대증권의 각 부서와 영업점은 지금까지 수유, 자양, 중곡 사회복지관에 난방유와 쌀을 지원했으며 본사 부서 및 지점별로 소속된 지방자치단체 내의 사회복지시설을 연중 후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대증권 구로지점이면 구로지역의 복지시설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식이다. 현대증권은 나아가 사회공헌활동이 단발성의 후원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서와 지점이 지원 대상자들과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해, 각 지자체의 소개를 받은 독거노인 등 지원 대상자들에게 매달 소정의 생활자금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창조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현대증권을 포함한 현대그룹이 4T[Trust(신뢰), Talent(인재), Tenacity(불굴의 의지), Togetherness(혼연일체)]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 Trust(신뢰)는 윤리경영 정착과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그룹 이미지를 정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룹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또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노약자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증권 측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서 사회에서 인정 받는 기업을 넘어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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