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證 "내년 코스피 2,400 간다"

현대증권은 내년에 경기가 확장 사이클로 접어드는 데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재평가돼 코스피 지수가 최고 2,4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16일 '2011년 증시 및 산업별 경기전망 포럼'을 열고 내년 코스피 지수가 1800~2400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내년엔 밸류에이션 상승기조가 유지되면서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 기준이 현재 9배에서 11.7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코스피 기업의 매출은 1,151조원으로 전년대비 8.2% 늘고 순이익은 94조6,000억원으로 1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국증시에서 17조원 이상 사들인 외국인은 내년에도 매수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출구전략 지연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가로 대거 유입됐지만 한국증시의 투자비중은 여전히 중립비중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환매는 내년 상반기에 서서히 감소한 뒤 하반기에는 펀드로 자금이 재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최근 2년간 환매가 상당부분 소화된 가운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하면서 보수적 자금의 증시유입이 예상된다"며 "금리인상으로 자금 흐름도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내년 주목할 테마로는 ▦미국의 설비투자 증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소재·산업재·IT주 수혜 ▦중국의 경제정책에 따른 설비투자·신재생에너지 산업 부각 ▦한국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금융업·헬스케어·레저산업 성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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