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Q&A] 디아이디 “중국 자회사 라인개조로 영업적자…하반기 만회”

IT부품 제조업체 디아이디가 지난달 31일 1ㆍ4분기 영업적자를 발표한 이후 일부 투자자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디아이디의 올 1분기 매출액 2,142억원, 영업손실 71억원, 당기순손실 66억원. '공장을 풀가동할 정도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인터넷 투자 카페 등을 통해 ‘뒤통수를 맞았다’며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아이디 관계자를 통해 영업적자 배경과 향후 전망 등을 물어봤다.

Q. 영업적자 배경은


A.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자회사인 중국 소주의 동화광전 생산라인 개조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존 제품 양산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라인 개조를 하면 공사하면서 라인 일부를 드러내면서 양산하기 때문에 불량률이 늘어날 수 있다. 개조 완료 후에도 라인이 안정화되기까지 일시적으로 불량률이 늘어날 수 있다. 라인개조는 4월에 끝났다.

Q. 라인 개조로 바뀌는 게 뭔가

A. 양산방식의 변화라 생산규모(capa)의 변화는 없다. 기술적인 문제라 라인 개조 전과 후에 대한 설명은 어렵다.

Q. 라인개조 관련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 요청이 있었나


A. 라인개조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강도나 수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어 '그렇다'라고 확답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요청이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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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월 8일 동화광전에 대한 124억원 채무보증 결정을 했는데

A. 라인개조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기존 차입이 있었는데, 차입에 보증이 들어갈 경우 금리인하 효과가 있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 한 일이다.

Q. 차동환 부사장과 홍은탁 전무가 실적발표 전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A. 두 사람 모두 회사 상장 때부터 보유해오다 4월에 개인적인 자금 수요로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매도 수량도 많지 않다(차동환 2만주, 홍은탁 7만9,000주). 두 사람은 그룹 전체, 본사 임원은 아니고 중국 남경 자회사 임원이다. 이번 실적 등과 직결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Q. 올해 실적에 대한 내부 전망치는

A. 경영계획 수립중이라 구체적인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어렵다. 적자부분은 하반기에 회복ㆍ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1분기 적자는 일시적인 것이라 만회는 당연한 것으로 보고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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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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