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제품 전문업체 케이피에프가 스페인 베어링부품 일괄공장을 인수해 국내외 통합 일괄공장체계를 구축한다.
케이피에프는 스페인 자회사 ‘KOREA PARTS & FASTENERS ESPANOLA S.L’를 통해 글로벌 베어링 제조업체 SKF의 스페인 베어링부품 일괄공장을 210만유로(약 3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기대되는 케이피에프 해외법인의 추가매출액은 연간 1,700만유로(약 25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케이피에프는 SKF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2015년까지 연장해 안정적인 장기 공급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이번 스페인 일괄공장 인수를 바탕으로 케이피에프는 국내 및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해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사와의 추가 공급계약을 확보해 메이저 베어링 부품 공급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볼트, 너트 등 등 단조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 해 자동차 베어링 및 기타 부품 매출액은 약 400억원이며 전체 예상매출액은 약 1,8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