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자재시장] WTI 1.63% 하락…88.66弗

두바이유 0.19% 상승…106.78弗

국제 유가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함에 따라 하락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47달러(1.63%) 떨어진 배럴당 88.66 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23달러(1.12%) 내려간 배럴당 108.9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공화당은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를 상대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이른바 ‘플랜B’에 대한 표결 처리를 전날 강행하려 했으나 막판에 취소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의원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며 “세금 관련 조치를 오늘(20일) 하원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공화당이 시간이 촉박하다며 추진한 이 계획이 백악관의 반대에 막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협상이 연내에 타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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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에 극심한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삭감 가능성이 높아지자 금융시장과 상품시장은 흔들렸다. 베이너 의장은 이와 관련해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을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20달러(0.19%) 오른 106.7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재정절벽 협상 부진으로 다시 안전자산이라는 평가를 얻으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내년 2월 인도분 금이 전날보다 14.20 달러(0.9%) 오른 온스당 1,660.1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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