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원장이 밝히는 출구전략 방법 ■ 홍현종의 with 人 (오전 11시) 경인년 새해 경제는 얼마나 희망적일까? <홍현종의 with人> 44회가 만난 사람은 前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김종석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의 대표 경제학자중 한 사람인 그를 통해 지난 1년 한국과 세계경제를 정리하고 올 한국 경제를 전망한다. 그가 보는 2010년 한국 경제는 희망적이다. 그러면서도 그 희망 속에 숨어있는 불확실성들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는다. 김 교수는 지난해를 '비상조치의 해'로 정의하면서 올해는 그 비상조치들을 어떻게 거둬들이는 가를 고민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른바 '출구전략'을 일컬음이다. 그가 보는 불확실성 중에서 우선 우려되는 건 아무래도 경기부양을 위한 각 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거기에 달러 약세로 인해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어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물가상승을 동반한 침체, 즉 스태그플래이션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함을 강조한다.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김 교수는 올 한해를 도전과 기회의 해로 규정하면서 도약을 위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드라이브를 주문한다. 그밖에 국내 부동산 전망, 외환 시장과 기업 부문, 올해 한국 경제의 과제 등에 대한 그의 설명이 명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