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장미란, 세계新으로 금메달 든다

최대 경쟁자 中 무솽솽 불참속 75kg급 출전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ㆍ고양시청)이 세계 신기록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미란과 함께 훈련에 매진해 온 오승우 여자역도 대표팀 감독은 15일 “장미란이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획기적인 일을 계획 중”이라며 세계 신기록 경신의 뜻을 내비쳤다. 장미란은 16일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여자 역도 75kg급 경기에 나서며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의 무솽솽(24)이 불참함에 따라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감독은 “금메달이 유력하다 해도 장미란이 긴장을 놓지 않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보자는 각오가 대단하다”면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란은 경기 당일 인상과 용상, 합계까지 3종목 모두 세계기록을 깨기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장미란은 인상에서는 2차 시기에서 경쟁자들을 확실하게 따돌리고 3차 시기에서 세계기록을 수립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상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용상에서는 1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2, 3차 시기에서 세계기록에 도전하겠다는 계산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이 세계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는 지난 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던 중 인상 140kg, 용상 190kg을 각각 들어 인ㆍ용상 합계에서 330kg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인상과 용상, 합계의 종전 세계기록을 모두 바꿀 수 있는 기록이다. 현재 세계 기록은 무솽솽이 기록한 인상 139kg과 합계 319kg, 탕궁황이 용상 182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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