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에 그치고 전달보다는 하락하는 등 부진한 양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8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전달보다 0.2 하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계절조정치로는 하락률이 0.3%로 집계됐다.
8월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7% 상승했지만 7월의 작년 대비 상승률 3.2%나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상승률 2.1%에 못 미쳤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20개 대도시 지역 중 12곳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라스베이거스는 4.5%나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샌프란시스코는 7.8%가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