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은 25일 필립스社와 제조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로봇청소기 ‘HOME RUN’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추후 협의에 따라 필립스가 매주 단위로 발주하는 방식이다.
유진로봇은 이번 공급을 위해 지난 2년간 필립스의 글로벌 스탠다드 협력업체 인증 절차와 KEMAㆍROHSㆍEUP등 각종 품질ㆍ환경 인증규격, 시장반응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이번 검증과정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청소능력ㆍ자율주행ㆍ유지관리 면에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필립스는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스마트’를 기반으로 현지 사정에 맞게 외관ㆍ기능이 구성된 ‘홈런(HOME RUN)’ 브랜드로 유럽시장에서 판매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 알파ㆍ베타 버전을 출시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ODM 납품을 진행 중이다.
해외영업 본부장 김영재 상무는 “국내외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인 필립스로의 ODM 공급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된 판매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진로봇은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와 교육용로봇 ‘아이로비큐’, 군사용로봇 등을 개발ㆍ생산하는 지능형 서비스로봇 업체로, 해외 3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