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나누면 커집니다] 현대모비스

투명우산 보급 어린이 사고 예방


현대모비스가 특수 제작해 배포한 투명우산을 쓴 어린이들이 빗길에서도 안전하게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교통안전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교통안전공단,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진행 중인 ‘투명우산 나눠주기’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손꼽힌다. 전국 218개 초등학교의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만개의 투명우산과 교통안전 교육용 CD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모비스가 특수 제작해 배포한 투명우산은 비닐이 최대 3배나 두꺼운데다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불빛을 반사하는 반광재질을 적용해 밤길에도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가 달려있어 위급상황 시 주위에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매년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모비스 기금 장학증서 전달’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하면 회사에서 그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자는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 장애를 입었으나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로 지난해까지 5억여원의 기금이 모아졌다. 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매년 두 차례씩 재활용품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수집한 재활용품만해도 10만여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재활용품을 단순히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프로농구단과 여자 양궁단 선수를 비롯해 전 임직원들이 직접 일일 판매사원을 나서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아름다운 가게’ 나눔 전달식에는 국가대표와 모비스 양궁단 감독을 맡고 있는 구자청 감독과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주현정 선수, 프로농구단 울산 모비스의 김동우 선수 등이 일일 판매사원으로 활약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각 사업본부별로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주 전 임직원들이 교대로 청소와 목욕봉사, 시설정비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따스한 사랑의 손길이 간절해지는 연말에는 전 임직원들이 각자가 맡고 있는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과 연탄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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