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가스터디, 온라인 강의 매출 부진으로 급락

메가스터디가 주력 사업인 온라인 강의 매출 부진 때문에 급락했다.


메가스터디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11%(4,800원) 떨어진 1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이 2억원 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내 주가를 끌어내렸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5거래일동안 9.7%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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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온라인 강의 실적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ㆍ4분기 고등부 온라인 강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줄어든 205억원에 그쳤고 초ㆍ중등부 온라인 강의 매출액도 155억원으로 12.3% 감소했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의 지난해 4ㆍ4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41% 줄어든 468억원과 35억원에 불과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수능이 EBS교재와 연계율이 높았고 수능이 전년보다 빨랐던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핵심 사업인 온라인 강의 매출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메가스터디의 앞으로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경우 오프라인 학원을 확대하고 메가엠디, 아이비김영 등 자회사 확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며 “하지만 핵심 사업인 온라인 부문이 계속 부진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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