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주시, 한수원 도심 이전 주민설명회

경북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도심권 이전 문제와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조만간 한수원 본사 이전 예정지인 양북면을 비롯해 감포읍, 양남면 등 동경주 주민을 대상으로 한수원의 도심권 이전과 이에 따른 동경주 발전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양북면을 시작으로 동경주 3개 읍ㆍ면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시는 설명회에서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의 필요성과 옮길 경우 대안으로 2,000억원 규모의 동경주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최양식 경주 시장이 직접 나서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주민들을 설득한다. 시 관계자는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논의는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며 "경주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한수원 도심권 이전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문제는 지난 10월 감포읍과 양남면 주민 대표들이 도심권 이전에 동의하는 청원서를 시에 제출하면서 공론화됐다. 하지만 시가 주민설득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양북 주민들은 인센티브와는 관계없이 한수원 도심권 이전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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