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캐스텍코리아 공모가 6,500원 확정

14일부터 이틀간 청약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인 캐스텍코리아의 공모가가 희망가격을 훌쩍 뛰어넘은 6,500원으로 확정됐다.

13일 캐스텍코리아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캐스텍코리아의 공모가가 6,5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626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594.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는 희망 가격(5,000~5,800원) 상단을 훨씬 웃도는 6,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예정 금액은 162억원으로 정해졌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626개 기관 중 208개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이중 자산운용사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6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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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 희망밴드 가격이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과 성장성이 크다는 점이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결정해 오버행 이슈를 없앤 점도 이번 공모가 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윤상원 캐스텍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기관투자가들에게 감사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신성장동력인 가솔린 터보차저(Turbo Charger) 부품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캐스텍코리아는 LG전자 주물사업부가 종업원기업인수(EBO; Employee Buy-Out) 방식으로 분사한 기업이다. 자동차용 터보차저 핵심 부품 개발 및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스텍코리아의 공모주 청약은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한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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