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는 큐릭스홀딩스 지분인수와 관련, 공시위반 논란이 일자 “군인공제회와 화인파트너스의 큐릭스홀딩스 지분인수와 관련해 어떤 형식의 자금도 지출하거나 지원하지 않았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27일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태광관광개발(티브로드)이 큐릭스홀딩스의 지분인수와 관련해 공시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티브로드는 28일 보도자료에서 “관계사인 태광관광개발이 군인공제회 및 화인파트너스와 큐릭스홀딩스 지분과 관련한 옵션계약을 체결할 당시 공시 여부와 관련, 방송법이 개정된 뒤에야 실현될 수 있는 계약인 만큼 옵션이 실현됐을 때 공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티브로드의 한 관계자는 “당시에는 기업회계기준 해석상 재무제표상의 주석에 기재할 사항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최 의원은 “‘큐릭스홀딩스’의 감사보고서 중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과 ‘1번 회사의 개요’에 원재연씨가 큐릭스홀딩스 주식의 97.5%를 취득한 것으로 공시돼 있다”며 “이는 군인공제회가 15.33%, 화인파트너스가 14.67%를 보유하고 있던 사실과 달라 허위 공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주요 사항을 빠뜨렸거나, 허위로 공시한 경우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