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28, 한국명 나상욱)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자선 골프대회를 연다고 23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제1회 케빈 나 초청 골프대회’라는 이름의 대회는 오는 12월8일 LA 인근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아마추어 대회로 144명이 참가한다.
케빈 나는 이날 L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GA 투어 데뷔 7년 만인 올해 저스틴 팀버레이크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그 동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자선 골프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케빈을 사랑하는 모임’이 대회 진행을 맡는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멤버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도 함께한다.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장은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이 열린 곳이며 미국으로 이민한 케빈 나가 학창시절을 보낸 다이아몬드바 인근에 있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