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6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 등 장관 후보자 3명의 임명 강행을 예고하면서 국회 일정의 연쇄 파행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기다려주지 않고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경우 감사원장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구성 및 장관 인사청문회 문제와 관련,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의 접촉 계획을 묻자 “(홍 원내대표 측에서)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의 장관 임명 연기 요청과 관련, “(홍 원내대표가) 그럴 가능성이 있으면 하겠는데 그럴 것 같지 않다”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