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25일부터 아이스크림 판매 상위 7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40% 내린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설레임, 월드콘, 더블비안코, 스크류바, 왕수박바, 빅죠스바, 메가톤바 등으로, 세븐일레븐의 아이스크림 매출 가운데 25.9%를 차지한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설레임은 1,600원에서 1,000원으로 37.5% 싸져 7년 전 소비자 가격으로 되돌아간다. 더블비안코는 2,000원에서 1,200원으로, 메가톤바는 1,000원에서 600원으로 40.0% 인하된다. 빅죠스바와 스크류바, 왕수박바는 900원에서 600원 33.3%, 월드콘은 1,500원에서 1,200원으로 20.0% 가격이 내린다.
아이스크림 가격을 자체적으로 인하한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다.
세븐일레븐은 2년 전부터 해마다 특정 품목의 가격을 낮추는 식의 ‘저가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왔다. 2010년 12월엔 라면, 소주 등 총 9품목의 가격을 최대 24.1% 낮췄고, 지난해 7월엔 과자, 음료 등 총 8품목의 가격을 최대 16.7% 가격을 인하했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상품팀장은 “편의점 고객들이 아이스크림이 비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면서 “기존 가격 인하 상품의 판매량이 가격조정 전보다 30% 늘어난 만큼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