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9일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했을 당시의 김대중 전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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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한때 위독
인공호흡기 부착… 현재는 생명에 지장없어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지난 5월 29일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했을 당시의 김대중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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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폐렴으로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악화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6일 오후 3시 브리핑을 갖고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나빠져 이날 새벽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면서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어젯밤부터 김 전 대통령의 호흡이 가빠져 산소포화도가 86%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3시께 인공호흡기를 부착해 상태가 나아졌다"면서 "현재 의식은 있는 상태이며 맥박, 호흡, 체온 등도 정상이고 합병증도 없다"고 밝혔다.
박창일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은 "산소포화도는 90% 이상이 정상이다. 당장은 생명의 위협이 없지만 계속 지켜보겠다"면서 "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안정제를 투약하고 있다. 상태가 좋아지면 부착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의 코에 연결한 호스로 영양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장 투석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박지원 국회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여러가지로 심적피로를 느껴왔던 것이 사실이다. 심적으로 상당히 안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환자실로 옮기기 직전인 어제 아침 병원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을 뵈었는데 말씀도 잘 하시고 상태가 괜찮았다"며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후에는 호흡도 잘하시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병원 본관 9층 중환자실 내 1인실을 사용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들은 본관 20층 VIP 병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폐렴 증세로 지난 13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뒤 15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김 전 대통령은 2005년 8월과 9월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했으며, 지난해 7월 말에는 건강검진차 입원했었다. 현재 주 3회 신장혈액 투석을 받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건강 악화 긴급 기자회견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이날 새벽 한때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고 밝히고 병원 측의 치료에 의해 이날 오후 3시 현재 위험한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이닷컴 고광홍 기자 kkh@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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