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IG손보 희망퇴직 270여명 몰려

올해 수익 위주 경영을 표방하고 구조조정에 나선 LIG손해보험의 희망퇴직에 270여명이 몰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가 지난 17일까지 마감한 희망퇴직 신청에서 전체 직원 2,600여명의 10%를 넘어선 27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는 2000년 이전 입사자 가운데 위로금으로 24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는 외에 전직지원금 6개월치를 합해 30개월치를 지원하며 과장직 이상은 자녀학자금 1,500만원, 대리 이하는 1,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자를 신청받았다. LIG보험이 사상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은 자동차보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손보업계에서는 LIG에 앞서 지난해 12월 신동아와 그린화재가 각각 70여명, 3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아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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