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의 3ㆍ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가스터디는 17일 공시를 통해 3ㆍ4분기에 매출액 660억2,000만원, 영업이익 271억9,7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26%, 8.87%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분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매출액 692억8,400만원, 영업이익 302억2,200만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김지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고등부 온라인 교육 부문이 성장에서 안정국면에 진입했고 중등부 부문의 경우 경기침체로 패키지 상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메가스터디 주가는 실적 우려감이 미리 반영된 덕분에 전일 대비 5.65% 오른 14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