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BS, 중간광고 허용 최대 수혜주될 것

SBS가 정부의 중간광고 허용 방침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12일 SBS에 대해 “중간광고 도입과 같은 규제 완화 방침이 본격화될 경우 강력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전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상파 방송에 대해 중간광고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SBS에 최대 호재가 될 것으로 꼽았다. 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가 허용되면 방송광고 물량이 지상파 방송으로만 더욱 쏠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제도를 실시할 경우 SBS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현재보다 22.5% 정도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사용 사업자에 대해 지상파 채널과 인접한 저역대 채널을 부여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도 SBS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종편 사업자들은 콘텐츠 확보에서 열세일 가능성이 높아 광고물량 확보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간광고 허용은 지난 1974년 유신정권 당시 중간광고 폐지 이후 37년만의 모멘텀”이라며 “방송광고시장도 지난 7~8월을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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