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삼성전자 100만원 돌파 재시동…6일만에 ‘상승’ 반전

삼성전자가 6일만에 상승 반전하는 등 주가 100만원 고지 돌파에 재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에 안착하려면 수요 회복 또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분기 5조원 영업이익 시현이 가시화될 때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 당분간 90만원대의 박스권 등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1.53%(1만4,000원) 상승중이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엿새째만의 상승 반전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수요는 강하지만 LCD TV와 노트북 수요는 여전히 약한 상황이어서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38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6% 증가한 3.4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작년 동기대비 2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 5일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올 1분기 실적 개선은 스포츠 이벤트가 없는 홀수 해로서 마케팅 비용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그동안 주가가 급등하면서 P/E 밸류에이션이 높아졌고, 1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낮아지고 있다”며 “주가가 100만원에 안착하려면 수요 회복 또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분기 5조원 영업이익 시현이 가시화될 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