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하반기 증권사 추천주

운수·항공등 경기회복 수혜주 주목<br>대한항공·한진해운·현대重등 관심가질만<br>코스닥선 IT부품·인터넷 관련株 '러브콜'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증권가의 관심이 기존 주도주인 ITㆍ자동차의 성장동력을 이어갈 수 있는 업종을 발굴하는 데 모아지고 있다. 2ㆍ4분기 실적발표가 있는 7월 증시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개선을 통해 올해 전체 실적에서 얼마만큼의 성공을 거두느냐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운수업종을 주목하고 있고 건설과 조선ㆍ에너지 등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수 등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 업종에 관심=경기회복의 징후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항공ㆍ해운 등 운수업종이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추천종목으로 가장 인기를 끈 종목은 대한항공이다. 주요 증권사 9곳 가운데 동양종금증권ㆍ대우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한국투자증권 등 4곳에서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화물 수요와 환승 수요 증가로 실적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아시아 항공수요 고성장을 기회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도 대한항공에 대해 "환율안정, IT산업 호조, 일본항공(JAL)과 일본 나리타공항의 경쟁력 약화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도 2곳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과 물동량 회복,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원화강세로 자본대비 순채무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건설ㆍ조선ㆍ에너지 등이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GS건설에 대해 "주택부문 주도의 고수익 기조가 지속되고 4ㆍ4분기부터 해외 부문 주도의 고성장 국면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종합 중공업 업체로서 새롭게 재평가돼야 하는 시점에 왔다"며 "조선과 함께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도 향후 매출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2ㆍ4분기 실적이 성장하는 것과 함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자원개발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Tㆍ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여전=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SDIㆍLG디스플레이 등 IT주와기아차 등 자동차주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증가하는 혜택을 보고 있다"며 "시장점유율도 글로벌 2위로 상승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시장 호황 지속으로 수익성 확보 및 공격적 설비투자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기업용 PC수요 증가에 따른 IT패널 주문증가가 7월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국경절 및 북미ㆍ유럽 성수기를 대비한 TV패널 수요가 8월부터 증가함에 따라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에 대해서는 현대증권이 "성공적인 신차출시, 해외 현지재고의 질적 변화를 통해 해외판매법인의 손익구조가 개선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IT부품ㆍ인터넷 관련주도 유망=코스닥업체 중에서는 IT부품에서 소디프신소재, 인터넷에서 다음이 각각 중복 추천됐다. 대신증권은 소디프신소재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전방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신규 증설설비의 가동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다음이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쇼핑ㆍ게임ㆍ검색 등 수익성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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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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