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대통령, 상하이서도 천안함 46용사 애도

MB, 臨政청사·윤봉길의사 기념관 찾아 애국·애족 강조

SetSectionName(); 李대통령, 상하이서도 천안함 46용사 애도 MB, 臨政청사·윤봉길의사 기념관 찾아 애국·애족 강조 상하이=문성진기자 hnsj@sed.co.kr

상하이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 30일 현지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의사기념관을 찾아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언급하며 애국ㆍ애족정신을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임시정부 등을 찾은 것은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에 대한 이 대통령의 애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상하이에 도착한 즉시 시내 루완(盧灣)구 마당(馬當)로에 있는 임시정부 옛 청사를 방문해 류우익 주중대사 등의 안내로 시설을 둘러보고 독립유물 등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 관리 책임자들에게 청사 보존을 위해 협력해달라고 당부한 뒤 방명록에 '애국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선진 인류국가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청사 집무실에서 이 대통령은 '애타애기(愛他愛己)' '광명(光明)' 등의 글이 담긴 액자를 보고 "그때 광명이 얼마나 그리웠겠느냐. 깜깜한 새벽이었을 텐데"라면서 "항상 희망을 가져야 한다. 절망 속에서 절망만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연립주택형 3층 건물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지난 1926년부터 5년간 우리 임시정부가 사용했던 건물로 노무현ㆍ김대중ㆍ김영삼ㆍ노태우 전 대통령 등도 재임기간 모두 방문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어 루쉰(魯迅)공원에 있는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을 찾아 역사자료 등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나라와 겨레에 바치신 뜨거운 사랑, 부강한 조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2006년 4월부터 대통령 당선 직전까지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있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무대였던 상하이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면서 "최근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이 대통령의 애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상하이엑스포 환영만찬에 참석했으나 만나지는 못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장에 입장하며 이미 앉아 있던 김 상임위원장을 그대로 지나쳤으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 20여명의 정상급 인사와 함께 대형 장방형 테이블에 함께 앉았으나 멀리 떨어져 있어 결국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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