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금연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포상금을 최대 9억 원 가량 지급한다.
이랜드그룹은 윤여영 이랜드리테일 대표와 김석원 노조위원장 등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포상금 제도를 골자로 한 노사간‘금연운동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사내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6개월 동안 3단계에 걸친 ‘금연 성공자 포상제도’을 운영할 방침이다. 1단계로 사내 금연학교에 등록하면 폐 단층촬영(CT), 금연보조재 투약비조로 10만 원을 지급한다. 2단계는 3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20만원 가량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마지막으로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매칭펀드에 가입한 금액(최대 50만원) 만큼 회사가 추가로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사내임직원 흡연비율은 16% 정도로 이들이 모두 금연에 성공하면 직원들에게 포상금으로 9억 원 가량을 지급하게 되는 셈이다.
이랜드는 아울렛, 앤씨백화점 등의 유통사업을 하는 이랜드리테일의 금연협약식을 시작으로 전 그룹사로 금연운동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인사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금연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금연전문가로 구성된 사내 금연학교를 열고 금연 교육과 금연 캠프를 운영하는 한편 금연에 나선 흡연자들의 흡연욕구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SOS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직원들의 건강이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금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