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보선당선자 프로필]

● 조순형 (서울 성북을) 盧대통령 탄핵역풍 17대 총선 고배 11대 총선에서 무소속(성북 갑)으로 첫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5선을 지냈다. 지난 2002년 대선 후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지탱하는 축을 담당했다. 2003년 11월에 민주당 대표로 선출돼 민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낸 선친 고(故)조병옥 박사, 민한당 총재를 지낸 친형 고(故)조윤형 의원에 이어 ‘3부자 야당총수’라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미스터 쓴 소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원칙주의자라는 평을 듣는 조 전 대표는 2003년에는 백봉신사상을 수상,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4년에는 당 대표로서 이인제 국민중심당 의원, 홍사덕 전 한나라당 원내총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주도한 바 있다. 탄핵 한달 뒤 치러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지역주의를 깨겠다”며 대구에 출마했지만 탄핵 역풍을 맞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조 전 대표는 출마선언 후 인터뷰를 통해 탄핵이 옳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통합에 대해서는 “대선만을 겨냥한 정치적 야합”이라며 선을 그었다. ▦충남 천안(71) ▦서울대 법대 ▦새정치 국민회의 사무총장(1995) ▦16대 대통령 선거 대책위원회 공동의장(2002) ▦민주당 대표 (2003) ▦11,12,14,15,16대 국회의원 ● 맹형규 (서울 송파갑) 3선중진·지역구 신망 두터워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하면서 송파갑 의원직을 내놓았다가 경선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송파갑 보궐선거 공천이 확정됐던 정인봉 전 의원이 ‘성접대 파문’으로 낙마하면서 재출마해 ‘원대 복귀’에 성공했다. 이례적인 사퇴-재출마 과정이 당 안팎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역구에서 신망이 워낙 두터워 무난히 당선됐다는 평가다. 3선 중진으로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 산자위원장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서울(59) ▦경복고ㆍ연세대 정외과 ▦연합통신ㆍSBS 기자 ▦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ㆍ기획위원장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 차명진 (경기 부천소사) 김문수 지사 최측근 활약 재야 출신으로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노동운동을 하며 김문수 경기지사와 인연을 맺고 민중당 활동도 함께 했다. 김 지사가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으로 옮겨 금배지를 달자 그의 보좌관으로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후에도 김 지사의 선거 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하는 등 김문수 최측근으로 활약하다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차 당선자는 선거 기간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만수 열린우리당 후보에 대해 ‘김문수 대 노무현’ 구도로 몰고 가 승리했다. ▦서울(46) ▦용문고ㆍ서울대 정치학과 ▦김문수 의원 보좌관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총괄실장ㆍ경기지사 인수위 부위원장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특보ㆍ손학규 경기지사 특보 ● 이주영 (경남 마산갑) 경남 부지사 활동·재선 성공 이번 당선으로 재선 고지에 올랐다. 경남 창원을 지역에서 당선, 16대 국회에 입성했다.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과 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국회의원 출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활동하다 마산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강삼재 전 의원 등을 유력 경쟁자들을 꺾고 공천을 받아 재기에 성공했다. 부산지법에서 부장판사까지 지냈으며 16대 국회에서는 법사위, 행자위 등에서 활약했다. ▦경남 마산(54) ▦경기고ㆍ서울법대 ▦서울지법ㆍ고법 판사 ▦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인권위원장ㆍ정책위부의장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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