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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유일 한국인 제자 청전 스님 訪韓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출판


SetSectionName(); 달라이 라마 유일 한국인 제자 청전 스님 訪韓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출판 정승양기자 s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청전(淸典ㆍ57) 스님은 가톨릭 신부가 되기 위해 대건신학대 3학년에 재학 중일 때 전 송광사 방장인 구산선사를 만나 출가했다. 국내에서 참선 수행을 하면서 워낙 만행을 많이 해 남지심씨는 소설 '우담바라'에서 그를 주인공으로 쓰기도 했다. 지난 1987년 국내 수행에 한계를 느끼고 세계의 성현들을 찾아나선 뒤 인도에서 테레사 수녀와 달라이 라마를 만나 12가지 질문을 던진 뒤 귀의해 지금까지 히말라야에서 수행하고 있다. 23년째 달라이 라마와 생활하고 있으며 그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다. 청정 스님이 자신의 저서인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출판에 맞춰 방한해 26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스님은 이날 "힘없고 소외받고 아픈 사람이 내 종교"라고 말했다. 성직자라면 반드시 지금, 바로 여기에서, 그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위하는 바른 실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달라이 라마가 매번 강조하는 것도 낮은 곳에 있는 민중"이라고 전했고 "스님이나 신부ㆍ목사 등 성직자는 자신이 먼저 청정하고 청빈해야만 한다"며 수행자들의 지독한 자기관리를 강조했다. 또 '자타교환(自他交換)'이라는 티베트 불교의 수행법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며 "누구나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며 살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아기는 엄마, 병아리는 어미 닭의 품에서 잘 자라듯이 제자는 훌륭한 스승 밑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며 달라이 라마와의 동반수행에 대한 소회의 일단을 내비쳤다. 가톨릭 신부수업을 받아 가톨릭 수도자들과도 절친한 스님은 이번에 방한해 가톨릭 신부ㆍ수사ㆍ수녀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오는 31일 오전11시에는 서울 길상사에서 강연한 뒤 2월5일 출국한다. 이번에 출간된 저서는 스님이 어린 시절 출가한 뒤 국내 10년, 해외 23년 등 약 30년간의 만행기를 담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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