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대기발령을 받으면서 공석을 채우는 경찰 고위직 후속 인사가 27일 단행됐다.
정부는 서천호(50ㆍ사진 왼쪽)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경기청장으로, 이성한(56ㆍ〃오른쪽) 충북청장을 부산청장으로, 구은수 중앙경찰학교장을 충북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인사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천호 청장과 구은수 청장 내정자는 치안정감과 치안감으로서 각각 수평이동했고 이성한 청장 내정자는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1계급 승진했다. 공석이 된 중앙경찰학교장에는 경찰대학 교수부장으로 재직 중인 홍성삼 경무관을 승진 내정했다.
경남 남해 출신으로 경찰대 1기인 서천호 경기청장 내정자는 기획과 정보 등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부산청장으로 재임하면서 희망버스 시위에 무난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출신으로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한 이성한 부산청장 내정자는 외사와 수사 등 분야에서 주요 경력을 쌓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