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팝업스토어 2000만원 불가리 반지도 판다


롯데백화점의 팝업스토어 '더 웨이브'에 입점한 상품들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고가 브랜드 ‘불가리(BVLGARI)’가 잠실점 팝업스토어 입점을 결정했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불가리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잠실점 더 웨이브에서 ‘불가리 비제로원 (B.Zero1) 콜렉션’을 특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의 더웨이브가 지난 해 6월 처음 문을 연 이후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웨이브가 예상 외로 높은 집객 효과를 내자 브랜드 홍보 차원에서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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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잠실점 내에 불가리 매장이 있기는 하나 점포 내에서 유동 인구가 높은 지점에 설치한곳에 판촉 상품을 배치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의도다. 특히 명품의 경우 최근 불황으로 매출 신장세가 둔화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불가리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대표적인 주얼리 브랜드로 그 중에서도 비제로원 콜렉션은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상품”이라며 “이번 판업스토어에서는 그동안 일본에서만 선보였던 ‘2밴드링(사진)’이 국내 첫선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화점에 따르면 비제로원의 가겨은 100만~2,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또 이번 행사 기간에는 세계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하는 ‘세이브더칠드런 링’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용현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해외 브랜드의 대중적인 접근과 백화점 차별화라는 서로 간의 목적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이벤트가 성사됐다“며 “해외명품 브랜드도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고유의 전통과 차별화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 이라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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