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통운 하한가, CJ도 급락

인수실패 포스코, “부정적 영향 제한적” 평가

CJ가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한통운과 CJ주가가 폭락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통운은 하한가인 1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통운은 장 초반만 하더라도 4%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CJ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곧장 하한가로 추락했다. 당초 대한통운의 새 주인으로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달렸던 터라 갑작스런 ‘CJ 유력설’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업을 하는 대한통운의 영업환경 상 더 많은 주문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주인으로 맞는 게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돼 왔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대한통운 입장에서 철강 등 운반 수요가 많은 포스코를 새 주인으로 맞는 게 유리하다는 시각이 우세했었다. 대한통운을 인수하게 된 CJ도 이날 주가가 9.88% 하락한 7만3,000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을 인수키 위해 앞으로 자금조달을 해야 한다는 점과 합병 이후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한통운 입찰경쟁에서 탈락한 포스코는 0.77%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 인수 실패가 포스코 주가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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