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장 부분에 7㎝ 정도의 금이 생겨 국가기록원에서 보관하고 있던 제3대 국새가 복원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서정 박사팀은 레이저 용접 기술을 활용해 제3대 국새 보수작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서 박사팀은 국새의 균열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균열 끝 부분을 레이저로 정밀 용접했다. 국새 복원작업에는 250급 펄스 레이저와 측정 장비인 비전시스템이 활용됐다. 이번에 복원된 제3대 국새는 최근 논란이 된 제4대 국새가 폐기됨에 따라 5대 국새가 만들어질 때까지 다시 사용될 예정이다.
제3대 국새는 금 75.2%, 은 11.8%, 동 11.6%, 아연 1.4%가 함유된 18K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인면부 크기는 10.1×10.1㎝, 총 중량은 2.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