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삼성테크윈, 수주지연ㆍ축소…목표가↓”-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13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지난 1일 카메라모듈 제품에 대한 사업중단을 결정한 것은 수익성 면에서는 오히려 더욱 개선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며 “또한 그동안 터키로만 국한되었던 K-9자주포 수출이 올 하반기에 타 국가와도 계약 성사를 눈 앞에 뒀으며 이에 따른 매출은 2011년부터 본격 인식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삼성테크윈의 카메라모듈 사업은 2010년 기준 매출 2,738억원에 영업손실 1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테크윈의 주가 모멘텀은 중동 국가로의 방산, 보안사업 수주건”이라며 “ 최근의 중동사태로 인해 소규모 계약에 이미 차질이 생겼으며 교통 통제 시스템 2차 계약 역시 올해 매출로 인식가능한 규모가 기존의 예상치에서 큰 폭의 하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교통통제 시스템의 경우 3년 매출 인식에서 4~5년으로 연장된 것이기 때문에 계약의 전체 규모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삼성테크윈 주가는 부진한 분기 실적전망과 카메라모듈사업 중단에 따른 단 기 모멘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수주건들의 축소와 취소에 따른 이익 조정으로 인해 SOTP방식으로 산정된 삼성테크윈의 적정주가를 기존의 13만원 에서 11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부진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에너지장비, 진단의료장비 등의 기대감으로 인해 중, 장기 투자대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하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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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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