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PG 수입ㆍ판매사인 E1은 이달 가정용 프로판가스와 차량용 부탄가스 공급가격을 2월보다 ㎏당 각각 83원, 75원 오른 1,419원40전과 1,805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1과 함께 양대 수입사인 SK가스도 통상 E1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월간 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정하는 전달의 국제 계약가격(Contract Price)에 의해 좌우된다. 2월 계약가격은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각각 톤당 160달러 오른 1,010달러와 130달러 오른 1,040달러로 결정된 바 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E1의 한 관계자는 "수입가 급등에 따라 국내 가격 인상요인이 ㎏당 160원 이상 발생했지만 서민 부담 경감과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인상요인 중 일부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1월에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가격이 동결됐지만 지난달에는 각각 ㎏당 90원과 83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