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기업 급여 SK, 가장 많아
1인당 평균 5,844만원
국내 10대 기업 중 SK㈜가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스코는 지난 5년간 급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내 10대 기업 2003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연간 평균급여액은 SK㈜가 5,84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S-Oil(5,589만원), KT&G(5,341만원), 포스코(5,16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직원 1인당 급여는 4,927만원에 그쳤다.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직원 1인당 급여 증가율은 포스코가 109.1%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전력(95.2%), 현대자동차(82.3%), S-Oil (57.8%), 삼성전자(55.3%), KT&G(5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총급여는 삼성전자가 2조7,000억원으로 5년 전보다 118.6% 늘었고 현대자동차는 2조4,000억원을 지급해 84.1% 증가했다. 이에 반해 KT는 1조8,203억원으로 99년의 1조8,551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고 한국전력은 7,667억원을 지급해 99년보다 1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편 조사에 이용된 사업보고서상 급여는 기본임금뿐만 아니라 상여금과 성과급, 시간외수당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1-11 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