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이나 결혼식에 쌀을 보내는 경조쌀보내기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조쌀보내기운동사업본부 드리미(대표 박지영ㆍ사진)는 최근 경조사에 가장 많이 쓰이는 3단 화환 대신 꽃바구니와 농협 쌀 한 포대를 보내는 드리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쌀은 10㎏, 20㎏, 40㎏ 등 주문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쌀 대신 교환권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쌀을 받는 사람은 자신이 쌀을 직접 수령할 수도 있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할 수도 있다. 쌀을 받아 기증한 사람에게는 100%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드리미의 노승구 본부장은 15일 “이 운동으로 허례허식을 줄일 수 있고 기부되는 쌀은 결식아동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므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최근 박경림씨가 결혼식 화환 대신 쌀을 받은 것처럼 뜻 있는 연예인이나 사회지도층이 앞장설 경우 이 운동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544-8489.